
2025년 5월 광주 송정동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축구장 5개 규모의 2공장에서 시작된 불길은 빠르게 번져 공장의 60%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될 정도로 심각했던 이번 금호타이어 화재 사고의 발생 원인부터 진화 과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화재 발생 시간과 장소
2025년 5월 18일 오전 7시 11분, 광주 광산구 송정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서쪽에 위치한 2공장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공장은 축구장 5개를 합친 규모의 대형 시설입니다. 최초 불은 타이어 제조 과정 중 정련 공정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화재 초기에는 불길이 매우 빠르게 번져 2공장 전체의 70%가 순식간에 불에 휩싸였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타이어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화학 물질과 인화성 물질이 보관되어 있어 화재 확산이 더욱 빨랐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금호타이어 화재는 발생 직후부터 대형 참사로 번질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불길이 번진 원인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은 정련 공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장치는 생고무를 예열하는 과정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어 주변 인화성 물질로 화재가 번진 것입니다. 정련 공정은 고무 원재료와 다양한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과정으로, 해당 구역에는 상당량의 인화성 물질이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나, 장비 고장이나 작업 중 발생한 사고 가능성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화재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빨랐던 것은 공장 내 보관된 화학 물질의 특성과 관련이 있으며, 초기 대응이 어려웠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소방차량과 인력 동원 현황
화재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5월 18일 오전 10시,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이 조치는 전국 소방 자원을 총동원하는 최상급 대응 체계로, 금호타이어 화재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결정이었습니다.
동원 지역 | 투입 장비 | 주요 역할 |
---|---|---|
대구 | 고성능 화학차 3대 | 화학물질 화재 진압 |
전북 | 고성능 화학차 3대 | 확산 방지 |
충남 | 고성능 화학차 3대 | 주요 화점 공격 |
전남 | 고성능 화학차 3대 | 인접 건물 보호 |
경남 | 고성능 화학차 3대 | 지원 및 보조 진화 |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가 전국 각지에서 동원되었으며, 수백 명의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되어 합동 진화 작업을 펼쳤습니다. 이처럼 금호타이어 화재는 단일 지역 소방력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대형 재난으로 발전했습니다.
주민 대피와 건강 영향
화재로 인해 발생한 짙은 검은 연기가 인근 주거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신속히 인근 4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71가구 132명에 대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연기에 노출된 다수의 주민들이 두통과 목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 연소되면서 발생한 유해 가스는 일반 화재보다 건강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소방당국은 대피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금호타이어 화재로 인한 연기 노출의 장기적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어, 지역 보건당국은 주민 건강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공장 피해 규모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2공장(서쪽 공장)은 화재로 인해 50~60%가 완전히 소실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 초기에는 공장의 70%가 불에 탄 상태였으나, 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진화 작업으로 일부 구조물은 남겨질 수 있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즉시 광주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특히 2공장의 정밀 공정 장비와 원재료 저장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생고무 20톤이 적재되어 있던 건물은 붕괴 위험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된 상태입니다. 이번 금호타이어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 진행 상황
화재 발생 이후 31시간 40분이 지난 5월 19일 오후 2시 50분, 마침내 주불이 완전히 잡혔습니다. 이 시점에서 진화율은 95%를 넘어섰으며, 국가소방동원령도 해제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안전을 고려해 야간에는 중장비 작업을 중단하고, 다음 날 오전부터 재개하여 남은 불씨를 제거하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은 과감하게 완전히 부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금호타이어 화재의 완전한 진화를 위해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건물 내부 구조물 안전 점검도 병행했으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들을 철저히 이행했습니다.
화재 재발 방지 조치
소방당국은 금호타이어 화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잔여 불씨 제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2공장 내 생고무 20톤이 적재되어 있던 건물은 완전히 파괴된 상태로, 잔여 화학 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철저히 처리하고 있습니다.
야간 작업 시에는 건물 붕괴 위험을 고려하여 중장비 사용을 자제하고 수동 소화 작업을 병행했습니다. 또한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주변에 안전 구역을 설정하고, 추가적인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금호타이어 화재와 같은 대형 산업 재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생산 계획과 영향
금호타이어는 이번 화재로 인해 광주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회사 측은 현재 2공장 복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면밀히 평가 중이며, 특히 정밀 공정 장비와 원재료 저장 시설의 손실이 생산 차질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공장 재가동 시기와 생산량 조정 계획은 추가 조사 후 발표될 예정이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최소 수개월의 복구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화재는 국내 타이어 공급망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 측은 다른 공장들의 생산량을 조정하여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진화 완료와 향후 과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31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의 소방 작업 끝에 진화되었습니다. 2공장의 상당 부분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국가적 차원의 대응으로 더 큰 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산업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금호타이어는 피해 복구와 생산 정상화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입니다.